경북 16년간 귀농 전국 1위 이유는…다양한 지원책과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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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16년간 귀농 전국 1위 이유는…다양한 지원책과 교육
  • 조용국 기자
  • 승인 2020.06.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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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청사 전경.
경북도청 신청사 전경.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경상북도로 귀농하는 인구가 매년 3000여 명을 넘으며 16년간 전국 1위를 고수하고 있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귀농귀촌통계 조사’결과 지난해 2136가구(3036명)가 귀농해 전국 귀농 1만1422가구(1만6181명)의 18.7%를 차지, 통계조사가 시작된 2004년부터 16년간 1위를 고수해 귀농 최적지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시·도별 귀농 가구는 경북이 2136가구로 16년 연속 가장 많고 전남 2014가구, 경남 1315가구, 전북 1315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내 시·군별로는 의성군 173명(전국 2위), 상주시 171명(전국 3위)을 기록해, 전국 시·군별 귀농인 규모가 높게 나타난 상위 5곳 중 경북에 2곳이 포함됐다.

전국적으로 귀농한 가구의 연령대는 50대가 33.2%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25.9%, 30대 이하 21.1%, 40대 13.4% 등 순이며, 귀농인의 유입으로 농촌 고령화·저출산 등 인구감소에 목말라 있는 우리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이처럼 경북이 타 시도 보다 귀농가구가 많은 이유는 과수와 시설채소, 축산 등 돈이 되는 고소득 작물이 발달해 농업소득이 높으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많은 멘토(3만5341명)를 보유하고 선도농가(17만5000호)가 전국에서 가장 많아 귀농이 많아지는 선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으로도 귀농 정착금, 농어촌진흥기금 등 귀농인 영농기반 구축에 필요한 자금지원과 수요자 중심의 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통한 적극적인 도시민 유치로, 농촌지역 인구증가와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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