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증식 성공. 재두루미·두루미·검은목 두루미·고니 34마리 보유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철원군, 철원군의회, (사)한국두루미보호협회는 지난 26일 구미시 재두루미 복원센터를 방문하여 경북대학교 조류생태연구소 박희천 교수와 함께 재두루미 인공번식 및 사육 현장을 방문했다.
철원군의회 부의장 등 18명이 방문한 현장 견학은 인공증식 방법과 재두루미 사육시설 등을 확인하고, 먹이주기 등을 진행하며 재두루미를 관찰했다.
재두루미 복원센터는 전 세계적으로 6천여마리만 생존하고 있어 보존 가치가 높아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된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를 보호하고 구미시 해평습지 생태계 건강상 회복을 위해 2013년 구미시·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경북대학교 조류생태연구소·삼성전자가 MOU를 체결하여 해평면 낙산리 산 45번지 일원(부지면적 340,495㎡, 연구소 면적 9,900㎡)에 재두루미 및 두루미 사육동 3동, 관리실 2동, 부화 및 육추실 1동, 먹이저장실, 비행훈련장을 갖추어 설립했다.
또한, 2016년 재두루미를 대구·경북에서는 처음으로 인공증식에 성공하여 재두루미, 두루미, 검은목 두루미, 고니 등 34마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재두루미, 두루미 등 6마리를 인공증식하는데 성공했다.
우준수 환경보전과장은 “재두루미의 지속적인 인공증식과 자연 방사를 통해 사라져가는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고 재두루미 복원센터 홍보를 통해 복원과 시민의식함양을 증진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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