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이 숲 속 도서관으로'…세계책나라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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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이 숲 속 도서관으로'…세계책나라축제
  • 황경근 기자
  • 승인 2013.04.25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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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강원 춘천시의 대표적 관광지인 남이섬에서 세계책나라축제가 개막했다.
세계책나라축제는 남이섬이 지난 2005년부터 한스크리스챤 안데르센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올해로 6회째 마련하고 있다.

취타대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오후 2시 국악공연, 어린이그림책 일러스트 공모전인 나미콩쿠르의 수상자 시상식, 개막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나미콩쿠르는 안데르센상의 공식 후원사인 남이섬이 올해 첫 제정한 것으로 지난해 말 응모한 42개국 619점 가운데 최종 8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개막행사에는 강우현 대표와 국내외 아동문학 관련 전문가, 덴마크 등 주한대사관, 미술계 예술가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책나라축제를 맞아 86개국 그림책 원서 5천여 권을 소장한 국내 유일 어린이도서관인 '신나는 도서관'도 개관했다.

도서관 내 갤러리에는 덴마크 일러스트 동화전, 폴란드 동화 작가와 함께하는 동화책 읽기, 나만의 책 만들기 워크숍 등 열린 교실이 운영된다.

또 축제기간 체코 동화나라전을 비롯해 동화구연, 탁본놀이, 희망 동요대회 등이 다음 달까지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밖에 남이섬은 축제기간에 다문화 가정과 동화책을 기증하는 어린이에게 무료입장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동화책 3권을 가져오는 7세 이하 미취학 아동이나 4인까지 다문화 가정의 입장료는 면제한다.

남이섬 강우현 대표는 "국내외 우수도서와 추천도서, 그림책 일러스트 전시를 한데 모은 국내 최대 어린이 책축제를 통해 많은 어린이가 더 넓은 세상을 만나고 꿈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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