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에 박스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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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에 박스권 예상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0.06.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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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주째 2100대… “성장주 투자전략 유효할 것”
주가급락 가능성 제한적…저금리 기조 하방 구조지탱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이번주 국내증시는 미국 내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와 세계 경제 성장률 회복 의구심이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적 통화정책의지는 투자심리를 받쳐줄 걸로 보인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코로나 19 재확산 우려와 북한의 도발로 인한 한반도 긴장으로 횡보세를 보였다. 그 결과 코스피는 3주째 2100대에 머물며 장기 박스권에 갇혔다.

이번주 국내증시는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로 투자심리 약화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24일 미국 내 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만4500명을 기록해 4월 24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차 확산 공포는 단계적으로 진행 중으로 미국 경제 활동 재개 속도를 둔화시킬 우려를 키우고 있다. 실제로 일부 주에서 경제 활동 재개를 지연하기로 하는 등 우려가 현실화하는 중이다.

그렇지만 지난 2~3월 여건과 다르다는 인식은 주가급락 가능성을 제한할 걸로 보인다. 미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스탠스 지속과 미국 정부의 추가 재정정책 기대도 주가지수의 하방을 제한할 요소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주가 회복세 둔화는 업종별 수익률 차별화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2차전지 등 미래 성장주가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조정 시 매수 기회로 삼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지수 변동성 확대 시 대형주 위주의 투자전략은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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