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주·성장주 쏠림현상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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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주·성장주 쏠림현상 지속 전망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0.06.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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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엔씨소프트 시총 1백조원 육박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등 바이오주 폭등
국내증시가 박스권에 갇혔지만 언택트(Uuncat·비대면)와 바이오주 등은 연일 상승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증시가 박스권에 갇혔지만 언택트(Uuncat·비대면)주와 바이오주 등은 연일 상승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북한 도발 이슈로 코스피가 반등세를 멈추고 횡보 중이지만 오를 종목은 오르고 있다. 언택트(Uuncat·비대면)와 바이오주 등은 연일 상승세다. 코스피가 2100대에서 장기간 박스권이 예상되는 가운데 특정주 쏠림 현상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2126.73으로 문을 연 코스피는 한주간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며 2134.65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지난 3일 2100대에 진입한 이래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지난 10일 2200대를 목전에 두고 하락한 이래 횡보만 거듭하고 있다.

최근 증시 흐름이 무색하게 언택트주는 치솟고 있다. 대표적인 언택트주로 꼽히는 네이버·카카오·엔씨소프트는 6월 들어서도 급등세다. 네이버는 이달에만 주가가 19.03% 올랐고, 카카오(4,17%)와 엔씨소프트(15.06%)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그 사이 이들의 시가총액 합은 1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44조1869억원), 카카오(24조1011억원), 엔씨소프트(19조9562억원)의 시가총액 합은 88조2442억원에 달한다.

성장을 거듭한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시가총액 4위, 9위에 자리잡으며 시총 탑10 입지를 굳히고 있고, 엔씨소프트도 14위로 10위권을 넘보는 중이다. 

대표적인 성장주인 바이오주의 상승세도 돋보인다. 이달 들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30.23%와 46.47% 폭등했다. 

SK바이오팜의 IPO성공으로 바이오주에 대한 관심도는 증대할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팜은 다음달 2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증권가에선 성장주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언택트주와 바이오주가 대세”라며 “성장주로 자금흐름이 이동하면 가치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담당업무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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