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정유 프로젝트 추가계약…1억1천만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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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정유 프로젝트 추가계약…1억1천만달러 규모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0.06.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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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공사 잔여분…프로젝트 누적계약금액 4억2천만달러로 늘어
안드레스 마누엘 멕시코 대통령(왼쪽 첫번째)이 이달 초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안드레스 마누엘 멕시코 대통령(왼쪽 첫번째)이 이달 초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멕시코 정유 프로젝트에서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4일(멕시코 현지시각)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의 파일(Pile) 공사에 대한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달 계약에 이어 약 6000개의 잔여분 파일공사에 대한 것으로 금액은 약 1억1000만달러(약 1300억원)다. 이번 계약으로 프로젝트 누적 계약금액도 약 4억2000만달러(약 5000억원)로 늘어나게 됐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8월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법인이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페멕스(PEMEX)사의 자회사 PTI-ID로부터 수주, 진행 중인 사업이다. '기본설계와 일부상세설계'에 해당하는 1단계와  '잔여상세설계와 조달, 공사, 시운전'이 해당하는 2단계로 구성돼 있다.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현장위치도. 사진=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현장위치도.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이번 계약으로 프로젝트 진행에도 더욱 가속도가 붙게 됐다. 당초 1단계 사업 종료 후 2단계가 진행 예정이었으나 프로젝트의 조속한 진행을 위한 발주처의 요청에 따라 2단계에 해당되는 조달과 공사의 일부 프로세스가 조기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멕시코 내에서의 이목과 관심도 집중돼 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정부회의에서 최우선 사업으로 언급했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부 장관이 매주 현장을 방문 진행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또 이달 초에는 안드레스 마누엘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방문,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인력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 대통령의 방문에서 사업에 대한 애정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재 진행 중인 공정을 조속히 마무리 하여 2단계 사업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멕시코 동부 타바스코주 도스보카스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하루 34만 배럴의 원유생산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은 총 6개 패키지 중 2번 패키지(디젤 수첨 탈황설비 등 4개 유닛)와 3번 패키지(중질유 촉매분해공정 설비) 1단계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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