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주빅은 동아에스티와 기존 주사 제형 제품을 마이크로니들 제형으로 전환하는 공동연구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주빅과 동아에스티는 기존 주사 제형 제품의 마이크로니들 제형 연구를 공동 진행하기로 협의하고 그에 따른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동아에스티의 기존 주사제 제품에 주빅이 보유한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적용시켜,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방식의 약물 체내 투여를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동아ST와 주빅의 이번 계약은 산업계에서 주빅의 전문의약품분야 마이크로니들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이미 다수의 국책과제를 통해 연구 역량을 입증한 주빅과 연세대 생명공학과 정형일 교수의 연구팀은 동아에스티와 공동연구에 착수함으로써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게 됐다.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개발 벤처기업인 주빅은 연세대 생명공학과 내의 연구진을 포함해 총 20여명의 연구 인력으로 의료용 마이크로니들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국내 마이크로니들 개발 조직 중 가장 큰 규모다.

김준배 주빅 대표는 “이번 계약은 국내 마이크로니들 분야 최고의 개발 역량과 그간의 연구 성과를 산업계로부터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기존 주사제가 가진 불편함을 해소한 호르몬제와 백신 등을 다양하게 개발해 의료계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0422@gmail.com김동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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