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폐형광등 처리체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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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폐형광등 처리체계 개선
  • 박장서 기자
  • 승인 2013.04.2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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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4월 말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가정 및 소규모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폐형광등 처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개선내용은 ▲신고 시에만 수거하던 폐형광등을 수시로 수거하고 ▲처리장 무상반입을 유상판매(개당 20원)로 개선, ▲유류비 등 구 예산 절감을 위해 폐형광등을 위탁업체에서 직접 운반하도록 변경하는 것이다.

이번 개선방안은 2012년 행정서비스 시민만족도 조사 결과 폐형광등 처리체계 관련 분야의 점수가 종합만족도보다 낮은 것에 착안해 추진하게 됐다.

그동안 폐형광등은 폐형광등 수집 운반 전담반 차량 1대가 종로구 전 지역을 순회하면서 수거하여 구 기동대에 적재 후 한국조명재활용공사(주)에 무상으로 반입해 왔다.

이 체계는 수거한 폐형광등을 종로구에서 직접 재활용 처리업체까지 운송해야 하므로 비용이 발생하고 신속하지 못한 수거에 주민들의 불만이 많았다.

이번에 개선된 운송방식은 구 기동대에 적재된 폐형광등을 (사)한국조명재활용협회에 유상 판매하여 한국조명재활용공사(주)가 처리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수거체계의 개선을 위해 종로구는 (사)한국조명재활용협회와 한국조명재활용공사(주)와 협약을 체결했다.

수거체계의 개선으로 종로구는 8백여만원의 운송비가 절감되고 4백만원의 판매수입을 거둬 연간 1천2백여만 원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회수율이 저조하던 폐형광등을 수시로 수거하게 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주민들 의견을 다양한 분야에 적극 반영하여 구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로구 내에는 공동·단독주택과 공공장소에 111개소의 폐형광등 수거함이 설치되어 있으며 지난해 폐형광등 197,520개가 수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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