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카니발·GV70 등 하반기 ‘기대작’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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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카니발·GV70 등 하반기 ‘기대작’ 쏟아진다
  • 성희헌 기자
  • 승인 2020.06.2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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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체, SUV·세단·미니밴·전기차 등 대규모 ‘신차 공세’
아우디 e-트론 출격 임박… 신형 E클래스·5시리즈 경합 전망
하반기 신차 공세 신호탄을 알리는 더 뉴 산타페. 사진=현대차 제공
하반기 신차 공세 신호탄을 알리는 더 뉴 산타페. 사진=현대차 제공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완성차 업체가 올해 하반기 대규모 ‘신차 공세’를 펼친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부터, 세단, 미니밴, 전기차까지 다양한 ‘야심작’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자동차는 더 뉴 싼타페를 시작으로 신형 카니발, 제네시스 GV70 등 ‘알짜배기’ 모델을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다. 이달 출시된 쉐보레 2020 볼트EV에 이어 르노 조에(ZOE), 아우디 e-트론이 등장하며 전기차 라인업도 확대된다. 또 르노삼성은 SM6 부분변경, 쌍용차는 G4렉스턴 부분변경·티볼리 에어 등 브랜드 대표 모델을 선보인다.

먼저 현대차 더 뉴 싼타페가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더 뉴 싼타페는 2018년 2월 출시한 4세대 싼타페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신차급으로 달라진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싼타페는 2018년 SUV 최초로 ‘연 10만대 클럽’에 가입했다. 10만대 클럽은 국내 자동차 모델 ‘선두 지표’로 꼽힌다.

기아차는 24일 4세대 카니발 외장을 공개했다. 신형 카니발은 ‘웅장한 볼륨감’을 디자인 콘셉트로 전형적인 미니밴에서 벗어났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카니발 외장이 공개되자 자동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신형 카니발은 전작보다 차체가 커졌다. 레그룸 공간도 넓어지는 등 내부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

제네시스 두번째 SUV GV70도 출시된다. 이미 GV80가 고속 질주를 이어가는 만큼 GV70에 대한 기대도 크다. GV70가 GV80에 이어 수입차 프리미엄 SUV를 찾는 수요를 대거 흡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네시스가 ‘두 줄’의 아이텐티티를 완성하고 GV80·G80 등 잇단 신차로 브랜드 성장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GV70도 힘을 보탤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기아차는 이 밖에 투싼 완전변경, 코나 부분변경, 스포티지 완전변경, 스토닉 부분변경, 스팅어 부분변경, 제네시스 G70 부분변경 등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반떼는 하이브리드와 고성능 N라인이 준비 중이며 쏘나타도 N라인이 대기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하반기 3세대 조에를 선보인다. 조에는 르노그룹의 대표적인 전기차로 유럽 현지에서 상품성을 입증했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유럽 전기차 판매량 1위도 기록했다. 조에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95Km(유럽기준)다. 경쟁 차량보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르노삼성 SM3 Z.E.(213Km) 모델을 보완할 전망이다.

수입차 업체에서도 ‘기대작’이 줄줄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먼저 아우디 첫번째 순수 전기차 e-트론이 7월 1일 한국 시장에 등장한다. e-트론은 아우디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전략의 서두를 여는 모델이다. e-트론은 두 개의 전기모터와 전자식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를 적용했다. 또 고효율 에너지 회수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기차의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의 신형 모델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E클래스와 5시리즈 모두 수입차 대표 모델로 ‘수입차 왕좌’ 자리를 두고 한판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BMW코리아는 지난 5월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BMW 뉴 5시리즈를 전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월드 프리미어 행사가 열린 것은 그만큼 시장 중요성이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벤츠 10세대 E클래스는 수입차 브랜드 처음으로 단일 모델 판매량이 10만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2016년 국내 출시 후 약 3년 만에 이룬 성과다. 이에 힘입어 벤츠는 작년까지 수입차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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