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사행동 보류에 與 “종전선언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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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군사행동 보류에 與 “종전선언 재추진”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06.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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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운전자 역할 더욱 강화"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북한의 군사행동 보류 결정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면서 한반도 종전선언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북한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군사행동조치 예고 등으로 한반도 긴장수위를 높였으나 24일, 돌연 대남 군사행동 보류 방침을 밝히고 대남 확성기를 철거한 바 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인 2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3차례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이 추진되다 아쉽게 무산됐다"며 "대한민국이 한반도 운전자 역할을 더욱 강화해 전쟁 당사국들이 추진하는 종전선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남 군사행동 보류결정을 놓고 '잘한 결정'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대남 확성기가 철거되고 무분별한 대남 비방이 사라지면서 남북관계가 진정돼가고 있다"라며 "다시 판문점 선언과 9.19 선언의 정신을 회복하고 남북 간 소통과 협력을 재개해야 한다"고 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 또한 "군사적 긴장 억제와 효율적 위기 관리를 위해 조속히 (남북)연락망 복구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대북전단 무단살포 등 도발요인 차단에 특별한 관심과 의지를 가져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전쟁 70주년이 되는 올해를 갈등과 적대의 악순환을 끊고 한반도 새 역사를 쓰는 해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최대갈등인 대북전단 문제도 제도적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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