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정원, R&D PM 제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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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정원, R&D PM 제도 가동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06.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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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민간 기술전문가 정책 수립 과정 참여
기정원 PM 주요 업무. 자료=기정원 제공
기정원 PM 주요 업무. 자료=기정원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중소벤처기업 연구개발(R&D) 사업의 성과제고를 위해 민간의 기술전문가가 정책 수립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기획하는 프로젝트 매니저(PM) 제도가 도입된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25일 4대 기술분야에 채용된 PM이 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PM 제도는 R&D 전략수립, 사업기획, 성과관리‧확산 등 R&D 전 과정에 민간의 기술전문가 참여하는 제도다. 미국 NSF, DARPA 등 해외기관 뿐 아니라 국내 연구관리전문기관에서도 활용 중이다. 

기정원은 지난 4월 PM 채용공모를 시작했다. 전문성 등 역량검증을 거쳐 혁신서비스,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전자부품장비 등 정부의 미래성장동력 분야 기술전문가 4명의 채용을 확정했다. 

이번에 채용된 R&D PM은 중소벤처기업 R&D 사업의 전략 방향 제시 등 정책 수립 지원과 유망 신사업 발굴 등 사업기획, 예산 전략 등을 중점 담당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확산, 코로나19 발발, 소재부품장비 수출 규제, 한국판 뉴딜 등 복잡하고 급박하게 변하는 글로벌 산업 환경 속에서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방향을 제시하고 신사업 발굴‧기획에 착수한다. 

중소벤처기업 R&D 지원방향이 개별기업의 요소기술 지원에서 생태계 조성으로 전환됨에 따라, 생태계 육성 전략도 마련할 계획이다. 기정원이 역점사항으로 추진하려는 글로벌비즈니스 플랫폼 생태계 창출, 밸류체인 관련 기술생태계의 보완, 전문인력 등 생태계 인프라 구축 등이 해당된다. 

PM의 임기는 2년을 기본으로 보장하되 1년 연임이 가능하다. 정책수립의 일관성을 확보하자는 취지로 임기를 설정했다. 

이재홍 기정원장은 “PM 제도 운영을 통해 민간전문가의 현장 경험과 안목을 활용해 중소벤처기업의 R&D 정책을 보완‧개선함으로써 R&D 사업의 성과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미 채용한 4개 기술분야 외에도 현재 정부에서 중점 추진하는 그린 뉴딜 및 스마트공장 등의 유망분야로 전문가 채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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