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협회 “하반기 회복… 생산확대 위한 제도 보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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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협회 “하반기 회복… 생산확대 위한 제도 보완 필요”
  • 성희헌 기자
  • 승인 2020.06.2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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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야적장과 수출선적부두에 완성차들이 대기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현대차 울산공장 야적장과 수출선적부두에 완성차들이 대기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현대차 울산공장 야적장과 수출선적부두에 완성차들이 대기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주요국 중심으로 제한됐던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자동차 판매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인다는 진단이 나왔다.

2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미국 대부분 주에서 자동차판매를 필수적 경제활동으로 지정하고 있고, 5월 초부터 이동제한도 점차 완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시장 자동차판매는 4월 전년 동기 대비 46.6% 감소에서 5월 29.5% 감소로 감소폭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올해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 이전 대비 1% 미만까지 떨어졌던 자동차생산도 5월에는 20% 이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서유럽 5개국의 자동차 판매도 4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83.8%까지 감소했으나, 5월부터 이동제한이 완화되고 판매망 영업도 재개됨에 따라 5월에는 감소율이 50%대로 완화됐다. 

이 같은 상황변화로 GM과 포드는 올해 정기 여름 휴가를 그동안 생산차질을 만회하기 위한 기간으로 활용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FCA도 픽업, SUV모델공장 위주로 여름휴가기간 지속 생산한다고 밝혔다.

독일, 프랑스 등은 경제재개에 따라 신차 구매보조금 등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6월부터 지급을 시행함에 따라 하반기 판매회복이 예상되고 있다.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장은 “주요국 경제재개에 대응해 여름휴가기간 단축, 주당 근로 52시간제 한시 면제, 특별연장근로 조건완화 등을 통해 생산차질 만회를 위한 제도보완이 필요하다”면서도 “기업들이 수요회복시까지 버티도록 기존 유동성 대책 이행을 위한 현장독려를 강화하는 한편,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연장 등 내수진작 대책도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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