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아시아 육상 이끌 ‘2022 아시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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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아시아 육상 이끌 ‘2022 아시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 유치
  • 조용국 기자
  • 승인 2020.06.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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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유치에 공들인 김학동 예천군수 집념 돋보여
북한 선수단 참가 시 남북관계 돌파구 예상
김학동 예천군수가 아시아주니어 육상선수권대회 유치에 선공했다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예천군 제공
김학동 예천군수가 아시아주니어 육상선수권대회 유치에 선공했다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예천군 제공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예천군(군수 김학동)이 42억 아시아를 대표하는 청소년 육상 대축제인 ‘2022년 아시아 주니어 육상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예천군은 24일 예천공설운동장 회의실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학동 예천군수, 도기욱·안희영 도의원, 대한육상연맹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의 추진경과를 발표했다.

이번 대회유치로 ‘육상의 메카’라 불리는 예천군은 한국 육상은 물론 아시아 육상의 중심지로 새롭게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어 도시 브랜드 가치상승과 스포츠도시 위상 제고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본 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대한육상연맹 및 아시아육상연맹 관계자와 긴밀하게 접촉해 왔으며 올해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태국 아시아육상연맹 본부를 방문해서 연맹 부회장 및 사무총장과 면담하는 등 대회 유치의 의지를 피력하고 강한 열망을 전해 얻어낸 쾌거다.

특히 이번 대회 개최 시 북한 선수들의 참여여부에 주목되며 만약 북한 선수팀이 참여하게 된다면 스포츠를 매개로 현재 경색국면을 맞은 남북관계에 하나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군은 국내외 육상전용 대회를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상의 손님맞이를 위해 교통, 숙박, 음식업소 등 분양별 대책을 강구하며, 공설운동장 리모델링 등 대회 개최 준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대회유치 성공은 지난 2019년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NFC)유치 실패로 인한 어려움을 딛고 신중을 기해 오랜기간 동안 치밀히 준비해 온 결과”라며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해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육상연맹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2022년 6월 중 4일간 열릴 예정이며 해외 45개국 선수 및 임원 등 약 1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지역 경기 활성화 및 대외적 인지도 제고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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