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웨스트햄전 시즌 8호 도움… 129일 만에 공격포인트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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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웨스트햄전 시즌 8호 도움… 129일 만에 공격포인트 추가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6.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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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추가골 도와 토트넘 2-0 승리 앞장
시즌 10호 골 VAR에 아쉽게 놓쳐… 평점 7점
손흥민이 해리 케인의 추가 골을 축하해주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손흥민이 해리 케인의 추가 골을 축하해주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토트넘 손흥민이 129일 만에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해리 케인의 추가 골을 도와 소속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지난 2월 16일 애스턴 빌라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뒤 129일 만에 나온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리그가 재개한 뒤 처음으로 기록한 공격포인트다. 1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16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정규리그에서는 9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 손흥민은 0-0이던 전반 45분 지오바니 로셀소의 패스를 골 지역 왼쪽에서 수비수를 한 명 제치고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시즌 10호 골을 달성하는 듯했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돼 땅을 쳤다. 로셀소가 패스를 할 때 손흥민의 왼쪽 발이 오프사이드 라인을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토트넘은 후반 들어 상대 자책골로 선제 득점했다. 후반 19분 로셀소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토트넘 선수들 사이를 지난 뒤 이를 걷어내려는 수첵의 발을 맞고 웨스트햄 골대 안으로 향했다.

이어 토트넘은 후반 37분 손흥민이 역습 상황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던 케인을 향해 전진 패스를 건네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안겼고, 케인은 침착하게 슈팅해 득점했다. 손흥민은 후반 41분 해리 윙크스와 교체됐다.

결국 토트넘은 정규리그 5경기, 참가 중인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는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순위를 7위(12승 9무 10패·승점 45)로 끌어올렸다.

경기 후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로셀로(평점 8), 에릭 다이어(평점 8), 벤 데이비스(평점 8)에 이어 평점 7을 부여했다. 데일리 메일은 로셀소(평점 7.5), 케인(평점 7), 다빈손 산체스(평점 6.5)에 이어 평점 6을 매겼다.

한편 손흥민은 31라운드 킹 오브 더 매치(KOM)에 선정됐다. KOM은 팬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매 경기 양 팀을 통틀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온라인 팬 투표로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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