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팬텀메디컬'로 헬스케어 도약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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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팬텀메디컬'로 헬스케어 도약 승부수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06.2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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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의료기기 안마의자 ‘팬텀 메디컬’ 선보여
R&D 비중 지속 확대, ‘오감초격차’ 전략 박차
바디프랜드 도곡타워. 사진=바디프랜드 제공
바디프랜드 도곡타워. 사진=바디프랜드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바디프랜드가 국내 최초 의료기기로 인정받은 안마의자를 선보이며, 헬스케어 브랜드로의 도약에 불을 지피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24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초 의료기기로 인정받은 안마의자 ‘팬텀 메디컬’을 공개했다. 

팬텀 메디컬은 목디스크와 퇴행성 협착증 치료, 근육통을 완화하는 조합의료기기다. 조합의료기기의 세부 항목은 △의료용 전자기 발생기 △전동식 공기주입식 정형용 견인장치 △의료용 온열기 △의료용 진동기 등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수인20-4243호)을 받았다. 팬텀 메디컬의 가장 주된 사용효과는 목디스크와 협착증 치료다. 팽창, 수축하는 에어셀을 이용해 사용자의 목 부분을 견인하고, 늘린 뒤 지압하는 원리다. 

통증 완화도 팬텀 메디컬의 주요 기능이다. 척추라인에 펄스 전자기장(PEMF)을 발생시켜 근육통을 완화해준다. PEMF 치료는 근육 통증 완화를 위해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등과 허리에 온열 작용을통해 근육통을 완화하고, 전신에 진동과 압박자극을 가해 근육을 이완해 근육통을 완화하는 기능 역시 의료기기로 인증받았다. 

조수현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장은 “현재 많은 사람들이 거북목과 허리 통증으로 병원 찾는 중”이라며 “목디스크 100만명 시대에 돌입하면서 현대인에게 만연한 허리, 목 통증은 현대인의 고질병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물리치료 받는 방법을 생각하며 연구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제품 개발 주축을 맡은 전철진 R&D메디컬 실장은 “팬텀 메디컬은 전국 전시장에 배치된지 2주 가량 지났으며, 안마의자 전체 판매량의 30%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며 “올해 하반기 1만대 판매, 매출액 50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연말에는 혈압을 측정 및 관리해주는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까지 고려하고 있다. 전 실장은 “바디프랜드는 팬텀 메디컬을 미국과 유럽 등으로 진출시킬 계획”이라며 “해외에서는 의료기기에 대한 니즈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EU 인증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디프랜드는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헬스케어 브랜드로의 도약을 준비해왔다. 지난 2년 동안 300억원에 달하는 R&D 비용을 기반으로 각종 임상시험을 비롯, 메디컬 신기술,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했다. 경쟁사들이 5억원 미만의 R&D 비용을 투자한 점과 대조적이다. 

기술력 확보를 위한 인력 채용도 공격적으로 펼치는 중이다.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에는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정신과, 이비인후과, 치과, 한방의학과, 비뇨기과 8명의 전문의를 포함해 뇌공학자, 물리치료사, 음악치료사 등의 의료 전문 인력이 배치됐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이사는 “팬텀 메디컬은 목디스크와 협착증, 관련 통증에 시달리는 수백만 인구가 단지 메디컬체어에 앉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완화하고 치료할 수 있는 홈 헬스케어 의료기기”라며 “팬텀 메디컬을 시작으로, 사용하는 것 만으로 라이프스타일을 개선하고 건강 수명을 늘려주는 헬스케어 로봇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 인류의 건강수명 10년 연장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디프랜드 '팬텀 메디컬'. 사진=바디프랜드 제공
바디프랜드 '팬텀 메디컬'. 사진=바디프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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