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제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박병석 국회의장실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박 의장이 '추경 직접대상자가 500만이 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추경의 시급한 처리를 강조하는 문답이었다.
이날 홍 부총리는 국회 의장실에서 박 의장을 만나 "3차 추경을 국회에 제출한 지 3주가 지났는데 처리가 안됐다"며 "의장님도 속이 타겠지만 저도 안타까운 마음으로 속이 타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3차 추경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을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3차 추경의 중요성을 역설한 홍 부총리는 박 의장이 "직접 대상자가 500만명이 넘냐"고 묻자 "넘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 의장은 "그분들은 생계의 문제 일터의 문제 또 자기 직업의 문제가 걸려있고 또 추경의 긴박성 절박성을 다 인식하고 있다"며 "같은 재정을 투입하더라도 적기에 투입하는 것과 아닌것의 차이점도 잘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야를 떠나서 추경의 절박성 필요성을 잘 알고 있기 떄문에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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