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45% “10억 주면 교도소 1년 살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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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45% “10억 주면 교도소 1년 살수도”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06.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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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유권무죄 무권유죄"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대학생 100명 중 45명은 10억원을 준다면 1년간 교도소 생활을 할 수 있다고 답한 설문조사가 나와 주목된다. 한편 대학생 10명 중 8명은 '유권무죄 무권유죄'에 동의했고 남북 통일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선 회의적 답변이 대부분이었다.

23일 법률소비자연맹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지난 8~17일, 대학생 753명 대상, 대면 설문조사,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57%포인트) 결과, '10억을 준다면 1년 동안 교도소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동의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44.62%였다. 반면 부동의 한다는 응답은 55.11%였다.

또 '유권무죄 무권유죄'라는 말에 대해 '그런 현상이 있다는 데 동의한다'는 의견은 85.26%로 여전히 높게 집계됐으며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14.08%에 그쳤다.

통일과 대북정책에 대한 시각에는 현 정부에 대한 비판적, 회의적 태도가 높았다. 최근 정부가 북한 김여정 국무위원장의 대북전단 봉쇄요구에 전단살포 금지 법안을 발의한 것에 관해서는 51.95%가 '굴욕적이다. 정부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응답했고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은 성공적이다'는 데는 28.42%가 동의한다고 답한 데 그쳤다. 또 '통일은 무조건 실현되어야 한다'는 질문에는 '비용이 많이 들면 통일은 늦어질 수 있다'는 응답이 42.76%로 가장 높았고 '통일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는 응답도 37.98%로 높게 집계됐다. 반면 '통일은 무조건 실현되어야 한다'는 입장은 15.4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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