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농업인 대상 ‘식량작물 전시포’ 운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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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농업인 대상 ‘식량작물 전시포’ 운영 재개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0.06.2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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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우수한 식량작물 품종을 한눈에 비교 관찰하고 지역별 품종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식량작물 품종 비교 전시포’를 이달부터 오는 11월 초순까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벼 품종 전시포에는 쌀가루 전용 품종 ‘가루미2호’를 비롯한 특수미 20종과 밥쌀용 품종 31종, 시대별로 많이 심은 품종 22종 등 총 73품종의 벼를 심어 생육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밭작물 전시포에는 땅콩, 옥수수, 참깨, 고구마, 수수 등 밭작물 13종 82품종을 심어 다양한 밭작물의 고유 특성을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계수확이 쉬운 품종, 기능성 물질이 함유된 품종, 내병성 또는 조숙성을 갖춘 품종 등 다양한 목적으로 육성된 품종도 확인할 수 있다. 

전북 완주군 국립식량과학원 내 위치한 식량작물 전시포에는 작년 한 해 동안 전국 각지에서 117개 단체, 총 5400명이 방문했다.

방문객은 지역별 품종에 대한 설명과 기상 여건에 맞는 적합한 품종 추천이 도움이 됐으며, 전시포에서 직접 품종 특성을 관찰할 수 있는 점이 유익했다고 답했다. 견학 인솔자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98%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견학 신청은 농업인 및 관련 단체 대표나 농업기술센터 인솔 공무원이 국립식량과학원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방문하고자 하는 날로부터 최소 1주 전에는 신청해야 하며, 일정한 승인 절차를 거쳐 견학할 수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해 현장견학을 진행한다. 발열 증상(37.5℃ 이상)이 있거나 호흡기 관련 유증상자는 견학을 제한하므로 출발 전 미리 발열 등의 증상을 확인하도록 한다. 

정준용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품종 비교 전시포는 여러 식량작물과 기술 등 다양한 연구 성과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견학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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