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코로나19 해외입국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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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코로나19 해외입국 확진자 발생
  • 최인락 기자
  • 승인 2020.06.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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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료원으로 이송...밀접접촉자 없어
항만 등 해외 유입 사례도 늘고 있어 시민들 긴장
기장군에서는 23일 지난 4월 이후 두 달여 만에 코로나19 해외입국 확진자가 발생했다.(사진=기장군)
기장군에서는 23일 지난 4월 이후 두 달여 만에 코로나19 해외입국 확진자가 발생했다.(사진=기장군)

[매일일보 최인락 기자] 기장군에서 2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기장군보건소는 이 확진자를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했다.

기장군은 이 확진자(부산148번)가 지난 22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67년생 남성이며 밀접접촉자가 없는 기장군 거주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확진자의 동선은 부산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하기로 했다.

이 남성은 같은 날 오후4시경 부산역에 도착해 부산두리발택시로 기장군 자택에 오후5시경 도착했다. 자가격리 중이던 23일 오후2시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발생 보고를 받은 오규석 군수는 오후 3시 30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재난안전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부군수, 전 국장, 전 부서장, 읍·면·소장이 참석했다.

또 기장군 감염병 방역단과 5개읍면 방역단은 확진자의 거주지에 대한 실내외 방역을 실시하는 등 기민한 대처에 나섰다. 기장군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기장군민을 대상으로 안전안내문자 발송, 기장군홈페이지 게시 등으로 상황을 알리고 있다.

기장군에서는 지난 3월과 4월에 이어 두 달여 만에 3번째 해외 유입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23일 현재까지 지역사회 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해외유입 사례이기는 하나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는 점에서 기장군이 긴장하고 있다.

한편 부산에서는 해외 유입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어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감천항에 정박한 선박에서 러시아 선원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3일에는 다른 선박에서도 러시아 선원 감염자 1명이 발생했다.

러시아 선원 감염자가 발생한 이들 두 선박은 모두 러시아 국적이자 같은 선사 소속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러시아 선원은 모두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한국인 근로자 등 밀접 접촉자 176명의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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