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여름철 바가지요금 묵인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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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여름철 바가지요금 묵인하지 않을 것"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6.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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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사진=연합뉴스
원희룡 제주지사.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23일 제주도 여름철 바가지요금과 관련, “한탕주의를 노리는 업체의 바가지요금을 묵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로 몸과 마음이 지친 국민들께서 올여름 잠시나마 청정제주에서 숨을 돌리고 싶어하시는데 벌써부터 성수기 도내 숙박비가 천정부지로 뛰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며 “특히 중문의 이름난 대형호텔들이 성수기 요금을 홈페이지 공시가격보다 훨씬 비싸게 부르고 있다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일부의 바가지 상혼이 제주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이래서 해외에 가는 것’이라는 비난이 나오게 한다”며 “코로나 위기 속에 한 명의 여행객이라도 정성스럽게 맞이하려고 준비하는 수많은 제주의 관광업체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오해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해외여행길이 사실상 막혀버린 틈을 타 한탕주의를 노리는 업체의 바가지요금을 묵인하지 않을 것이다. 관련 부서에 실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강력한 대응 조치를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2019년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내국인 관광객들이 제주여행 불만족 사항으로 비싼 물가를 1순위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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