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고려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 55기인 이동석 ㈜석전자 회장이 고려대 발전기금으로 22일 1억 원을 기부했다.
이 회장은 기부식에서 "사회에 작은 밀알이라도 남겨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2001년 일본 도쿄에서 선로에 추락한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숨진 고려대 출신 의인 이수현씨의 실화 영화 '너를 잊지 않을 거야'가 국내 개봉에 난관을 겪자 10억원을 지원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20대 초반 서울에 올라와 청계천 세운상가의 작은 부품 회사 종업원으로 일을 시작했다. 작은 하청 업체를 운영하다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석전자를 일궈냈다.
이날 기부식에는 이동석 회장과 정진택 고려대 총장, 송혁기 대외협력처장, 한동하 ㈜마레몬스 대표, 김문찬 AMP 교우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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