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장기 미해결 공공갈등 문제 해소 대응추진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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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장기 미해결 공공갈등 문제 해소 대응추진방안 마련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0.06.2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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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제1회 공공갈등 토론회 개최…11건 공공갈등 집중·관리 등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충남도는 22일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를 비롯한 갈등관리심의위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장기 미해결 공공갈등 문제 해소를 위한 ‘2020년 제1회 공공갈등 토론회’를 개최하고 상생 협력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갈등관리심의위원회를 통해 총 11건의 공공갈등을 선정, 집중 관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먼저 보령 공군사격장 상생 협력(환경),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 설치(에너지), 강정리 석면·폐기물 문제(환경)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문제는 대부분 공공갈등이 시군 권한 사업 또는 국책사업으로 구분, 도 차원에서 갈등을 해소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는 점이며, 근본적인 도내 갈등 조정·해소를 위한 인력과 조직 체계가 미흡한 점도 공공갈등을 해결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는 공공갈등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전문가 자문 등 사전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소송과 국책사업으로 도민의 입장에서 지속해 건의하고 시군과의 협력체계를 구축, 공공갈등을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 3월 공공갈등 종합관리계획을 수립, ‘갈등 사전진단제’와 ‘갈등경보제’ 등 사전 예방 조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천안 일봉산 도시공원 민관협의회’, ‘보령 공군사격장 주변 지역 상생 협력 민관군협의회’ 등 맞춤형 갈등조정협의체를 구성‧운영해 갈등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올 하반기 도지사와 전문가, 시군 등이 함께하는 공공갈등 토론회를 개최, 공공갈등 해결을 위한 실질적 대응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아산 인주산업단지 조성, 금산 불산 공장 이전 등 주요 공공갈등 9건에 대해 조정을 해소하거나 갈등 요인을 제거한 바 있다.

 

충남=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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