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미국식 책임정치 주장 "우리도 다수당이 상임위 독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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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미국식 책임정치 주장 "우리도 다수당이 상임위 독식해야"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6.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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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지난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21대 국회 개원 기념 특별강연에서 축사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의원이 지난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21대 국회 개원 기념 특별강연에서 축사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국회 원구성을 두고 여야 간 간극이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과반 의석을 확보한 정당이 국회의 모든 상임위원장을 독식해 책임을 지게 하는 전통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홍 전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에서 과반수를 넘기는 정당이 미국처럼 모든 상임위원장을 독식하는 것으로 하자고 지난해 제안한 적 있다"며 "자신들이 집권한 시기에 책임정치를 할 수 있는 체제가 돼야 국민의 선택이 보다 이성적·합리적일 수 있고, 책임 소재도 분명해진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총선 전에 여야가 이를 합의하고 국회 결정도 국회선진화법이 정한 것처럼 5분의 3이 아닌 과반수로 결정을 하는 국회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홍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과반수인 정당은 국회를 책임지고 운영할 수 있도록 상임위원장을 미국처럼 독식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렇게 국회 운영을 단순 명료하게 해야 국회에서 떼쓰기가 없어지고 생산적인 책임 국회가 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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