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레이다] 빗썸⑥,이정훈&김병건 “내 안에 외국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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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레이다] 빗썸⑥,이정훈&김병건 “내 안에 외국인 있다”
  • 이승익 기자
  • 승인 2020.06.22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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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원 피해자는 피눈물…당사자들은 언론 길들이기 소송 남발
불법 국외재산도피 및 특경 사기 혐의 입증될 경우 10년 이상 중형
김병건,대한민국 국적 포기한 싱가포르인…이정훈,키프러스 국적
사진=(주)빗썸홀딩스 등기부등본에 기재된 김병건 원장의 싱가포르 국적 현황. 현재는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외국인의 신분이다.
사진=(주)빗썸홀딩스 등기부등본에 기재된 김병건 원장의 싱가포르 국적 현황. 현재는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외국인의 신분이다.

[매일일보 이승익 기자] 지난 3월, 본지 풍문레이다에서 최초 단독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을 둘러싼 토큰판매 사기 및 불법 외환거래법 혐의 보도 이후 경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수서경찰서 경제팀 관계자에 따르면, 빗썸의 실제 오너인 이정훈(44) 회장과 빗썸거래소를 인수하기 위해 수백억원대의 암호화폐 BXA 토큰을 판매한 BK그룹의 김병건 원장에 대해 외환거래법 및 특경 사기 혐의로 수사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빗썸과 관련한 본지의 보도에 대해 이 회장과 김 원장은 본지와 기자를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를 진행했으며, 손해배상 청구의 민사소송도 제기하며 언론 길들이기에 나섰다. 또, 이와 유사한 기사를 작성한 A언론사에 대해서는 법적 소송을 제기한다는 내용증명을 발송하며 법적 으름장을 놓음과 동시에 기사삭제 및 사과문 게재를 요구하기도 했다.

김 원장은 뉴스프리즌이라는 언론매체를 통해 본인은 정상적인 BXA 토큰을 판매했고, 유통이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지가 왜곡된 기사를 작성해 본인의 명예를 훼손시켰다고 비판한 바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BXA 토큰을 매입한 피해자들은 피해회복이 전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김 원장의 사과와 반성은 전혀 찾아볼 수 없어 특정경제가중처벌에 관한 사기 혐의를 적용해 고소를 진행중에 있다.

또, 이 회장은 김 원장이 BXA 토큰을 판매해 빗썸거래소를 인수하는 과정에 전혀 개입한 바가 없고 불법적인 외환거래에 가담한 적이 없다는 내용으로 또 다른 언론을 통해 입장을 밝힌바 있다.

결국, 4천억원대의 빗썸거래소 M&A를 두고 수백억원대의 피해자를 양산한 이 회장과 김 원장은 추후 진행되는 경찰 조사과정을 통해 사건의 진실 여부가 파헤쳐 질 전망이다. 만약, 이같은 범죄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현재 법규의 양형기준에 따라 10년이상의 중형을 선고받게 된다.

한편, 김 원장은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싱가포르 국적을 갖고 있는 외국인 신분이고 이 회장은 지중해에 위치한 키프로스공화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는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다. 코인업계와 피해자들은 수사당국이 이들의 해외도주 우려를 고려해 신병확보를 시급히 해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빗썸과 관련해 피해자 집단 형사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오킴스 법무법인의 권오훈 변호사는 “ BXA 피해자들은 빗썸코인이라 믿고 구매한 암호화폐가 실제로는 빗썸과 무관하다는 회사의 설명에 허탈해 하고 있다”며 “BXA 수사와 관련해 수사당국의 신속한 수사가 이뤄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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