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송도호 의원, “신림선 터널 환기구 공기정화장치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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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송도호 의원, “신림선 터널 환기구 공기정화장치 전무”
  • 백중현 기자
  • 승인 2020.06.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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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구간 신림선 고무차륜 인체 위해 발암물질 등 검증 이뤄져야” 지적
샛강역~서울대 앞 총 연장 7.8km, 정거장 11개소 2022년 2월 개통 예정
송도호 서울시의원
송도호 서울시의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서울시 최초 고무차륜시스템으로 2022년 상반기 운행 예정인 도시철도 신림선의 터널 환기구에 미세먼지를 거를 공기정화장치 보강 검토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송도호(더불어민주당 관악 1)의원이 정례회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국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지상구간에 적합한 고무차륜 경전철이 지하구간 100%인 신림선에 도입되지만 터널 환기구에 공기정화장치가 전무한 실정”이라며 “반드시 공기정화장치를 보강해야 한다. 카본블랙· 녹스·환경호르몬 등 발암물질이 포함된 미세먼지가 더 많이 발생하는 고무차륜의 특성 상 지하구간 운행에 따른 인체 위해 여부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22일 송 의원에 따르면 동일제작사·동일고무차륜시스템인 부산4호선의 잦은 장애 발생을 언급하며 개통 전에 장애요인을 분석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도시기반시설본부 한제현 본부장은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송 의원은 밝혔다.

 신림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은 샛강역에서부터 서울대 앞까지 총 연장 7.8km, 정거장 11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두고, 2022년 2월 개통 예정이다.

 서울시 최초로 고무차륜 시스템을 도입해 지하구간을 무인시스템으로 운행하는 경전철이다. 현재 차량과 역사에는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될 예정이나 터널 환기구에는 별도의 정화장치가 반영돼 있지 않아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인체 위해성 여부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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