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 국내 집단감염·해외유입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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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 국내 집단감염·해외유입 지속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6.21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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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發 영향… 21일 0시 기준 48명 신규 확진
외국인 노동자 입국 늘면 해외유입도 주의 필요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농번기 등을 맞아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해외유입 사례도 긴장해야 할 부분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1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8명 늘어 누적 1만242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67명에 비해서는 19명 줄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집단감염 확산으로 30∼5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전날 처음으로 60명대를 기록한 뒤 다시 40명 후반대로 내려왔다. 신규 확진자 48명의 감염경로는 40명이 지역 발생이고, 8명은 해외유입이다. 지역 발생 40명은 서울 16명, 경기 8명 등 수도권이 24명이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에서는 1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특히 수도권과 대전지역의 집단감염이 n차 전파의 고리를 타고 주변으로 계속 번지는 상황이다.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경기 의왕시 소재 롯데제과물류 관련 감염자가 10명이나 무더기로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또, 서울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해서도 6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총 193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대전 방문판매업체 집단감염 사례는 대전을 넘어 세종·계룡·공주·논산·청주·전주·수도권 등 곳곳으로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유입 사례는 8명으로 전날 해외유입 확진자 31명에 비하면 크게 줄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여전히 세계적으로 재유행 상황에 있는 데다 국내에서는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이 늘고 있어 해외유입은 언제든지 급증할 수 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나오지 않아 280명을 유지했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2명 늘어 총 1만868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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