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4주년] LG, 발 빠른 디지털화로 비대면 시대 선제적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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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4주년] LG, 발 빠른 디지털화로 비대면 시대 선제적 대비
  • 이상래 기자
  • 승인 2020.06.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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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비대면 신사업 창출 경쟁력
전자, 디스플레이, 화학 등 LG 계열사 성과 창출
클라우드 도입해 가속화…디지털 인재 양성도 집중
LG 씽큐(ThinQ)으로 꾸며진 스타일랩. 사진=LG전자 제공
LG 씽큐(ThinQ)로 꾸며진 스타일랩. 사진=LG전자 제공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LG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가속화를 통해 비대면 시대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기업의 경영환경이 바뀌고 있다. 재화와 서비스의 교환뿐 아니라 의료, 원격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가 예상된다. 비대면 활동의 증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표적 특징으로 거론된다.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비대면 시대의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 받는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사업모델을 진화시키고 서로 다른 분야와 융합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는 것이다. 비대면 활동 증가로 달라지는 새로운 경영환경에 신사업을 추구하기에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LG는 계열사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적용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하고, R&D, 생산 등 경영 전반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 창출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사물인테넷, 빅데이터 기반의 AI기술을 활용해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제품을 관리하는 서비스인 '프로액티브 서비스(Proactive Customer Care Service)'를 시작했다.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제품 내부에 탑재된 센서들이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무선인터넷을 통해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보내면, 서버가 제품 상태를 파악해 최적으로 관리해주고 예상되는 고장을 사전에 감지해 LG 씽큐(LG ThinQ) 앱, 이메일 문자 등을 통해 알려주는 방식이다.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패널 설계 등의 과정에서 기존에 일일이 시뮬레이션을 통해 조정해 왔던 다양한 변수들을 AI 기반으로 최적화해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해 연구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LG화학은 그린바이오 분야의 특허 및 논문 등에서 주요 키워드를 빠르고 정확하게 추출하는 AI모델링에 성공했다. 새로 모델링한 AI는 전체적인 문맥의 이해를 통해 기존 AI로는 인식되지 않던 문헌 내 유전자와 변이 정보 등 그린바이오 분야 정보를 제대로 찾아낼 수 있어 연구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

LG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재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LG인화원에 'LG AI 마스터 양성 과정'을 신설해 100명의 AI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AI, 빅데이터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해 LG인화원에 '디지털 테크 대학'을 새로 만든 바 있다.

LG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위한 IT시스템 전환 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계열사 IT시스템을 올해 50% 이상을 클라우드로 전환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대기업 최초로 손쉽고 빠르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퍼블릭 클라우드(Public Cloud)' 기반의 그룹 통합 AI개발 인프라를 구축했다.

LG는 마케팅 분야에서도 비대면 기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선보인 매스 프리미엄폰 ‘LG벨벳’을 디지털 런웨이 무대에서 데뷔시켰다. 스마트폰 마케팅에 패션쇼 형식의 온라인 동영상을 활용한 사례다. 또한 LG전자는 'LG벨벳 온라인 테크 세미나‘, ‘LG 벨벳 타임랩스 공모전’ 등 온라인 행사를 통해 비대면 마케팅을 십분 활용했다.

LG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로 새롭게 바뀌는 비대면 경영 환경 속에 LG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속도를 높여 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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