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4주년] 국내 발전사, 공공기업 비대면 문화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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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4주년] 국내 발전사, 공공기업 비대면 문화 선도한다
  • 문수호 기자
  • 승인 2020.06.25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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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비대면 문화 활성화에 적극 나서
중부발전, 비대면으로 포스트 코로나 선제 대응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문화가 일상으로 바뀌어가는 가운데, 공공기업에서도 비대면 문화 확산에 힘쓰는 기업들이 있다. 한국동서발전과 한국중부발전은 발전사 5개사 중에서도 다양한 방면에서 비대면 문화 적용을 시도하고 있어 공공기업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최근 민간 기업에서는 비대면 마케팅 등 코로나19에 대비한 새로운 방식의 기업 운영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되면 사실상 매출이 급감하는 요즘 추세에서는 유통 등 물류기업뿐 아니라 제조업까지 비대면 문화 적용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발전사 중 비대면 문화 정착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한국동서발전과 한국중부발전을 꼽을 수 있다.

한국동서발전 전경. 사진=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 전경. 사진=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 마케팅 지원 등 비대면 문화 활성화

동서발전은 비대면 적용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사회적 기업의 마케팅 지원도 돕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지역 전통시장 장보기 활 동을 비대면 방식으로 재개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선주문을 통해 물품을 구매하는 ‘비대면 장보기 활동’을 월 2회 시행 중이다.

또한 울산 소재 기업들의 판로 확보 지원을 위해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EWP 상생협력’관을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EWP 상생협력관은 사회적 가치와 연계한 스마트오피스 고도화의 일환으로, 사옥 내 미사용 공간을 활용해 만든 전시, 휴게, 독서공간이 어우러진 복합 기능의 공간이다. 울산 소재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장애인 기업, 중소기업 등에 전시 플랫폼으로 제공해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울산 지역 사회적기업 및 협동조합 107곳에서 약 3억9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했으며, 올해는 지난해 구매 금액에서 100% 상향한 7억8000만원을 목표로 공공제품 홍보 및 구매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우선구매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업문화, 사회공헌활동, 채용 등 다방면에 걸쳐 비대면 문화를 활성화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온라인 독서경영 추진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기존 집합교육의 시공간 제약과 이러닝(e-Learning)의 단방향 학습에 따른 한계를 극복하고, 구성원 간 소통도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서발전은 사회공헌활동도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없도록 비대면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경영철학이 담긴 영상 레터와 사내윤리방송을 통해 CEO도 비대면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전경. 사진=중부발전 제공
한국중부발전 전경. 사진=중부발전 제공

▲한국중부발전, 포스트 코로나에 선제 대응

중부발전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침체돼 있는 경제 활력 제고와 중소기업 경영난 극복을 위해 온라인 구매상담회를 시행했다. 중소기업의 구매상담회 신청이 완료되면 보령, 서울, 제주 등 중부발전 전국 7개 사업소 담당자에게 제품 홍보자료가 전달된다. 구매 담당자는 사전에 중소기업과 상담회 시간을 조율하고 행사 주간 기간 동안 화상회의시스템을 통해 비대면 상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온라인 구매상담회를 통한 판로 확보와 경기 체체 극복, 성능개선, 설비보강 분야에 집중 투자해 총 4960억원을 상반기 조기 집행한다.

특히 중부발전은 지난달 26일 15시 유튜브 ‘KOMIPO’ 채널을 통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비대면 공감토크쇼 공통점 ; 유튜브 Live’를 실시간 방송으로 시행하기도 했다.

중부발전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경제활동 위축과 환경을 우선하는 시대 흐름에 선제 대응하고, 공기업으로서 한국형 그린 뉴딜정책에 부응하고자 ‘KOMIPO 그린 뉴딜 추진TF’를 전격 발족한 바 있다.

이번 TF는 한국형 그린 뉴딜 핵심과제인 에너지 전환 추진에 필요한 중부발전의 중장기 전략 수립 및 이행과 더불어, 부가적으로 KOMIPO 그린 뉴딜을 통해 4차 산업, 기후변화, 비대면(Untact) 디지털 기술 활용 및 친환경 중심의 사회적 가치 실현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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