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애 의원, '베이비박스 아동' 입양율 높이기 위한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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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애 의원, '베이비박스 아동' 입양율 높이기 위한 간담회 개최
  • 최인락 기자
  • 승인 2020.06.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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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정책, 아이의 입장에서 추진되어야”
'유기아동' 용어부터 바꿀 피요성 제기
입양율 제고를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김미애 의원(사진=김미애 의원실)
입양율 제고를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김미애 의원(사진=김미애 의원실)

[매일일보 최인락 기자] 김미애 미래통합당 의원(해운대구을)은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베이비박스 유기아동 입양율 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는 베이비박스 아동의 입양율이 10%내외에 머무르는 등 가정형 보호가 저조한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추진됐다"고 밝혔다.

김미애 의원은 미혼으로 세 아이를 입양해 보살피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보건복지부 김우람 사무관과 아동권리보장원 한명애 아동권리보장원 아동보호기획부장 등 입양정책을 담당하는 정부 측 인사들과 입양가족대표인 오창화 전국입양가족연대 대표, 입양기관대표로 김혜경 동방사회복지회 회장, 베이비박스 운영자인 이종락 주사랑공동체 목사가 참여했다.

또 ‘사랑이아빠’로 알려진‘세상에서 제일 좋은 아빠의 품(아품)’김지환 대표, 한국고아사랑협회 대표 등 관계자가 토론에 참여했다.

김미애 의원(중앙 파란색 상의)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베이비박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김미애의원실)
16일 열린 베이비박스 간담회에서 김미애 의원(중앙 파란색 상의)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김미애 의원실)

이 자리에서 이종락 목사(주사랑공동체)는 “베이비박스 유기아동이라는 표현은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이라며 “베이비박스 보호아동이라고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미애 의원은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을 인수하는 지자체가 작성하도록 되어있는 ‘개별아동보호계획’이 형식적으로만 이루어져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는 15년간 단 한번도 본적이 없다”며 입양아동에 대한 제대로 된 보호조치에 대한 행정관청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또 입양에 대해 쉽게 말하는 것조차 조심스럽다”며 “베이비박스 아동들이 친생부모가 용기내어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우선이며, 건강한 가정환경에서 사랑받으며 자랄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사회구성원들이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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