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文대통령에 ‘코로나 리더십’ 감사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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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文대통령에 ‘코로나 리더십’ 감사서한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06.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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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에도 극찬 메시지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안토니후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관련 한국의 효과적인 대응에 대해 문 대통령의 리더십에 감사하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한국의 '그린 뉴딜'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 2일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문 대통령에게 서한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광범위한 조기 진단과 접촉자 추적에 기반을 둔 한국의 강력한 공중보건 대응은 여타 국가의 모범이 됐다"며 "국제 연대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보여주신 대통령님의 리더십에 감사하다"고 했다.

앞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기고문이나 언론 브리핑을 통해 여러 번 코로나19 관련 한국의 대응을 높게 평가한 바 있다. 그는 지난 4월 30일 보낸 서한에서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은 기후 행동과 병행되어야 하며 기후변화 분야에서 한국의 지역적, 세계적인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했다. 또 같은 달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한국을 향해 '놀라울만한 모범', '지극히 성공적인 사례'라고 극찬했고 뉴욕타임스 기고문을 통해서도 한국이 코로나와 기후변화에 훌륭하게 대응하는 모범 사례라고 평가한 바 있다.

서한에는 한국의 '그린 뉴딜'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출이 기후 행동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코로나19로부터 회복하고 경제를 보다 청정하고 환경 친화적으로 만들기 위한 한국의 야심찬 그린 뉴딜을 적극 환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류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 때 번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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