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상임위 바로 가동...통합당 "전면 보이콧"
상태바
민주당, 상임위 바로 가동...통합당 "전면 보이콧"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6.16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대 국회 첫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해 15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의사진행발언을 마친 뒤 통합당 의원들의 빈자리 옆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대 국회 첫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해 15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의사진행발언을 마친 뒤 통합당 의원들의 빈자리 옆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전날 범여권 단독으로 일부 상임위원장 원구성을 마친 더불어민주당은 16일 6개 상임위원회를 바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은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을 이유로 향후 국회 의사 일정에 전면 보이콧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당장 법제사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 등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친 상임위를 중심으로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업무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상임위원장이 선출되지 않은 행정안전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무위원회 등에 대해선 간담회 형식으로 업무 보고를 받거나 선임을 마치기로 했다. 또 19일 본회의에서 남은 12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치고 21대 국회 원구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그러나 통합당에선 주호영 원내대표가 여야 협상 결렬에 사의를 표한 데다 국회의장의 상임위원장 배분으로 '전면 보이콧'에 나선 상태라 나머지 12개에 대한 원구성 협상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태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여야 합의 없이 의사일정을 올린 것도 잘못이고 48년 개헌 국회이래 개원 국회에서 상대 상임위원을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배정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라며 "한번도 경험 못한 나라가 이런 나라냐"고 비판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