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네’ 임성재, 시즌 여섯 번째 톱10… PGA 투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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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네’ 임성재, 시즌 여섯 번째 톱10… PGA 투어 최다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6.15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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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10위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
대니얼버거, 시즌 재개 첫 우승
임성재의 3라운드 경기 모습. 사진= 연합뉴스.
임성재의 3라운드 경기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임성재가 3개월 만에 시즌이 재개된 PGA 투어 대회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지난 3라운드 공동 16위에 이날 공동 10위까지 순위를 올렸다.

임성재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톱10이자 시즌 여섯 번째 톱10을 달성했다. 지난 3월 혼다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한 임성재는 이번 시즌 고른 활약을 앞세워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1위를 지켰다.

이날 임성재는 출발이 좋았다. 1번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린 임성재는 3번 홀에서 1타를 더 줄였다. 이어 5번 홀 보기를 적어냈지만 6번 홀에서 버디로 이를 곧바로 만회했다.

후반 들어서 임성재는 11번 홀에서 3퍼팅을 하는 바람에 한 타를 잃었다. 하지만 임성재는 12번 홀, 14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기록하며 순위를 다시 끌어올렸다. 이어진 15∼18번 홀에서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특히 이날 그린 적중 때 홀당 평균 퍼팅 수를 1.692개로 낮추며 날카로운 퍼팅감을 선보였다.

2015년 신인상을 받은 대니얼 버거는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버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약 3개월 만에 시즌이 재개된 PGA 투어 첫 번째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버거는 버디 5개를 뽑아내 4타를 줄였고 모리카와는 3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공동 1위로 마쳤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거는 파를 기록했다. 반면 모리카와의 1m 파 퍼팅은 홀을 돌아 나왔다.

버거는 2017년 페덱스 세인트 주드 클래식 2연패 이후 3년 만에 통산 3승 고지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35만달러(약 16억3000만원)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잰더 쇼플리는 17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는 바람에 최종합계 14언더파 166타로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는 4오버파 74타를 친 부진 끝에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이날 4타를 잃은 안병훈(29)은 공동 6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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