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음모론자 역공에 "이런다고 윤미향 덮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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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음모론자 역공에 "이런다고 윤미향 덮어질까"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6.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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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딸 가족 의혹 등에 "사실 아닌게 있느냐"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이 1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마포구 쉼터 '평화의 우리집' 소장 손모 씨 사망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이 1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마포구 쉼터 '평화의 우리집' 소장 손모 씨 사망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마포 쉼터 소장이었던 손모씨의 사망 경위에 의문을 제기했던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에게 진보 진영에서 음모론자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곽 의원은 ”이런다고 윤미향씨와 관련된 진실이 덮어질까”라며 맞대응하고 나섰다.

곽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음모론 만드는 사람으로 좌파 언론들과 진보인사라는 사람까지 나서 총공세에 나온다”며 “저를 공격하는 기사로 윤미향씨 건을 덮어보려는 것이겠지만, 이런다고 윤미향씨와 관련된 진실이 덮어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에 대한 비판적 논조의 기사의 링크를 첨부했다.

곽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딸과 일가족이 태국으로 이주했고, 손자가 태국 외국인학교에 다니며 경호실 경호를 받고 있다는 것과 사위가 태국 이스타항공에 취업했다는 취업 특혜 의혹 등을 언급하며 “사실이 아닌 게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그 딸 입학과 관련된 것, 울산시장 선거부정 및 청와대 관계자 관련된 것, 고양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끼리 이권과 자리 나누기로 하고 민주당 후보 단일화한 것, 유재수 감찰 무마의혹, 오거돈 부산시장 성추행 관련 건 등등 모두 사실로 드러났거나 드러나고 있는 중”이라며 “야당의원에 대한 비판 기사를 쓸 시간에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것을 취재해서 보도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은가. 이런 사실들이 어떻게 음모인가”라고 했다.

한편 곽 의원은 손모씨의 생전 마지막 통화자가 윤 의원이라는 보도에 대해 윤 의원이 모든 경위를 국민 앞에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그는 지난 11일 “손씨의 사인이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의문사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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