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34명… 수도권 여파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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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확진 34명… 수도권 여파 지속
  • 나기호 기자
  • 승인 2020.06.1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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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 수도권 감염… ‘30~50명대’ 중소규모 꾸준히 이어져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수도권 중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1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4명 늘어 총 1만2085명이라고 밝혔다. 30명대 확진자는 지난 9일 이후 5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34명 중 지역발생이 31명, 해외유입이 3명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12명, 인천 8명, 경기 9명이며, 대구 1명, 강원 1명 등 31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외유입의 경우 경기 1명, 대구 1명, 검역소 1명 등 총 3명이다.

국내와 해외 유입을 합하면 수도권 중심의 확진자가 30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현재까지 신규 확진자는 30~50명대 중소규모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양천구 탁구장발(發) 집단감염이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리치웨이발 확산감염이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 강서구 SJ투자회사 콜센터, 강남구 역삼동 명성하우징, 성남 엔비에스(NBS) 파트너스 등으로 빠르게 확산돼 최소 수도권 8곳으로 번진 것으로 방대본은 분석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전날(1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5월 이후 수도권의 청년층, 또 클럽이나 주점 등에서 시작된 유행이 사업장과 종교시설, 탁구장 등의 모임을 거쳐서 요양원까지 전개되고 사망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유행 장기화에 젊은 층 중심으로 코로나에 대해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병이라는 방심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110만32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06만688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1356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추가 사망자는 없으며, 코로나 완치로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7명 증가한 1만718명,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7명 늘어난 109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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