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골목상권 지원을 위한 ‘2021년 상권르네상스 사업’ 지원대상을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상권르네상스 사업은 2022년까지 전국 30곳의 상권을 선정해 지원한다. 2018년 3곳, 지난해 9곳 등 그동안 3차례에 걸쳐 12곳을 선정했다. 이번 모집을 통해 지원수요를 사전 발굴해 예산 범위(미확정)내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대상 상권은 시장이나 상점가가 하나 이상 포함, 최근 2년간 상업 활동이 위축됐거나 그러한 우려가 있는 지역으로 전통시장법 제2조 4호에 따른 조건을 만족하는 곳이다. 신청은 상인회와 지자체가 함께 사업계획 등을 준비한 후 상권 소재 시군구에서 시도의 추천서를 첨부해 소진공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상권에는 중기부와 지자체가 함께 5년간 단계적으로 80억원 내외의 예산을 투입해 상권 활성화를 지원한다. 투입된 예산은 지역 특색을 반영한 콘텐츠 중심의 활성화사업(SW)과 인프라 중심의 환경개선사업(HW)에 활용된다.
상인회와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나서 쇼핑과 커뮤니티, 청년창업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지는 공간을 조성해 사람들이 다시 찾고 싶어 하는 매력 있는 상권으로 만들어 나가게 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상권르네상스 사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소상공인의 생업 기반을 안정화해 지역상권의 부흥을 이끌어가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 참여에 관심 있는 지자체 공무원을 위해, 사업설명회가 이달 말 개최될 계획이다. 코로나19를 고려해 사전 등록한 인원만 참석토록 하고, 방역 관리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