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에버랜드 로스트밸리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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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에버랜드 로스트밸리로 놀러오세요”
  • 김효인 기자
  • 승인 2013.04.22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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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펼쳐지는 생생한 동물의 세계

[매일일보] 여기는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았다고 하는 전설 속의 동물낙원 로스트밸리입니다. 20일 에버랜드에 오면 여러분은 로스트밸리 탐험대원이 되어 수륙양용차로 바다와 육지를 오르내리며 바위 협곡, 동굴 등 1만2000평의 대지를 탐험합니다. 탐험 중 사자와 치타, 하이에나로부터 시작해 코뿔소와 기린, 천연기념물 산양 등 TV에서만 보았던 150여마리의 동물들의 일상을 눈 앞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가족, 연인과 함께 동물낙원 로스트밸리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동물친화적인 자연환경 구축

로스트밸리는 에버랜드가 지난 2년간 약 500억원을 투자해 조성한 국내 최대 생태형 사파리다. ‘생태형 사파리’를 구현하기 위해 휀스, 철망 등 장벽을 설치하지 않았다.

대신 동물들의 활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사파리에서 볼 수 없었던 바위 협곡, 동굴, 수로, 호수, 폭포, 늪 지대 등 각각의 동물이 서식하는 야생의 자연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기린, 얼룩말, 타조 등이 같은 공간을 공유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구역을 나누지 않았다.

▲ 관람객들은 수륙양용차를 타고 동물들을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다.

로스트밸리에서는 국내 최초로 코뿔소와 치타가 공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맹수 사바나 지역에서는 백사자를 포함한 사자, 하이에나, 치타 등 맹수들을 가까운 거리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바위협곡에서는 천연기념물 217호로 지정된 산양과 무플론 등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일런드’, ‘세이블엔틸롭’ 등 신비로운 초식동물들도 전시된다.

‘좋아’,’안돼’ 등 7개 단어를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 1990년 이후 총 17마리를 낳은 세계 최고의 다산(多産) 기린 ‘장순이’ 등 스타 동물들이 로스트 밸리에 합류하면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로스트밸리는 에버랜드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할 수 있으며 신장 100㎝이하 어린이와 장애우는 보호자 동반 시 이용가능하다

세계 테파마크 최초 ‘수륙양용차’ 도입

로스트밸리는 세계 테마파크 최초로 육지와 바다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수륙양용차를 도입했다. 대부분의 사파리가 버스·트럭 등 육상 교통수단을 이용해 동물을 관람하지만, 로스트밸리는 ‘수륙양용차’를 타고 육지와 물 위에서 동물을 관람할 수 있어 동물 관찰과 함께 타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특히 관람창에는 유리창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 로스트밸리는 휀스, 철망 등을 설치하지 않고 호수, 폭포, 늪지대 등 동물들이 사는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다양한 각도에서 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으며 천정 부분의 탈착도 가능해 실감나는 관람을 할 수 있다. 수륙양용차 탑승 인원은 총 40명으로 탐험가이드가 동물들에 대한 숨은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차량은 영국에서 제작됐으며 로스트밸리가 발견된 스토리에 맞춰 1930년대를 테마로 디자인했다.

관람객들은 약 12분 30초 동안 수륙양용차를 타고 7개의 테마존을 돌면서 다양한 동물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프로그램과 편의시설 마련

로스트밸리는 관람객들을 위해 편의시설과 생생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로스트밸리는 차량 탑승 직전까지 유모차를 끌고 이동할 수 있도록 이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한 번에 120대의 유모차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유모차 보관소를 설치하고 대기하는 동안 주변에 바위너구리·포큐파인 등 9종100여 마리 동물을 관람할 수 있다. 미니 화단과 정원도 조성되어 있어 관람객들은 기다리는 동안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 로스트밸리 조감도

로스트밸리 입구에는 백사자와 치타를 형상화한 ‘탐험가크림볼’, ‘플라밍고 하트번’ 등 사파리 콘셉트의 이색 메뉴를 맛보는 스낵바가 마련돼 있다. 출구에서 750종에 달하는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 테마 기프트 숍이 자리잡고 있다.

오는 7월부터는 로스트밸리에서 단순한 관람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가족이 함께 배우는 ‘생생체험교실’은 코끼리를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고 기린에게도 먹이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한 포유류, 파충류 등의 다양한 동물들의 크기, 힘을 측정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참가비는 가족당 4만원으로 하루에 3회씩 운영된다.

평소에 방문하기 힘든 동물사를 방문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코끼리, 기린, 산양 등의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고 사육과정을 직접 살필 수 있다.

로스트밸리의 전설

아주 먼 옛날 인간과 동물들이 평화롭게 함께 살았으나 인간들의 욕심으로 동물들을 공격했다.이때 사자의 우두머리인 ‘타우’와 코끼리의 우두머리 ‘점’은 인간들의 위협을 피해 안전한 곳을 찾아 나섰다. 동물들은 신비스러운 로스트밸리의 비밀입구를 발견하고 피신하는데 다른 동물들의 안전을 위해 타우는 혼자 인간들과 싸우게 된다.

오랜 싸움으로 부상을 입은 타우도 로스트밸리로 들어갔지만 타우와의 싸움에서 동물들에 대한 존경심을 다시 찾은 인간들이 로스트밸리를 찾아와 동물들에게 용서를 구한다.
동물들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인간들은 동물의 신전을 만들고 다시금 인간과 동물간의 공존이 시작됐다. 그 후 수 천년이 지난 1931년 고고학자를 부모로 둔 ‘조지 와일드’는 우연한 기회에 모든 사람들에게 잊혀졌던 로스트밸리를 발견하게 된다.

이후 조지는 로스트밸리를 지키기 위해 ‘야생동물보호 감시조직’을 만들고 이 곳을 지키며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안내를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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