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또 희소식 날아든 목동…11단지도 정밀안전진단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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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또 희소식 날아든 목동…11단지도 정밀안전진단 통과
  • 이재빈 기자
  • 승인 2020.06.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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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7점으로 조건부 재건축…적정성 검토 거쳐야
6·9·5단지 이어 네 번째 정밀안전진단 통과
지난 12일 6단지 적정성 검토 통과 이어 연달아 '호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전경. 12일 양천구청 등에 따르면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11단지는 이날 정밀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인 D등급을 받았다. 사진=이재빈 기자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전경. 15일 양천구청 등에 따르면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11단지는 이날 정밀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인 D등급을 받았다. 사진=이재빈 기자

[매일일보 이재빈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11단지가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 6단지와 9단지, 5단지에 이어 네 번째다.

15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목동 11단지는 이날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에서 51.87점으로 ‘D등급’을 받았다. 100점 만점으로 이뤄지는 정밀안전진단은 55점을 넘으면 재건축이 불가능하고 30~55점인 D등급은 조건부 재건축이다. 공공기관의 2차 적정성 검토를 거쳐 재건축 사업 진행 여부가 결정된다. 2차 검토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나 시설안전공단이 수행한다.

목동 11단지 아파트는 1988년 준공돼 올해 32년차다. 총 19동, 1595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계남초와 목동고 등을 품고 있고 서울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도 인근에 위치한다.

목동 단지들이 연달아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함에 따라 다른 단지들도 재건축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단지들도 이미 정밀안전진단에 필요한 경비를 모금하고 구청에 신청서를 제출하긴 했다. 하지만 선행하는 단지들의 통과 여부 등을 확인하고 정밀안전진단 비용을 입금하려는 등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단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6단지 51.22점, 9단지 53.32점, 5단지 52.10점으로 1차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

11단지의 뒤를 이어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단지는 13단지다. 13단지는 지난 3월 정밀안전진단에 착수했고 내달 중순쯤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13단지 이후로는 14단지, 1단지, 7단지 등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목동 6단지는 지난 12일 54.58점으로 정밀안전진단 2차 적정성 검토를 통과하며 재건축 진행을 확정지었다. 6단지는 지난해 말 1차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시설안전공단의 2차 적정성 검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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