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업계 ‘냉감 기술’ 앞세워 직장인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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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업계 ‘냉감 기술’ 앞세워 직장인 공략 나선다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6.1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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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마스크 착용 체감 온도 상승
냉감 소재 제품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
아이더, 쿨 비즈룩 화보 컷. 사진= 아이더.
아이더, 쿨 비즈룩 화보 컷. 사진= 아이더.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최근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지 차원에서 마스크 착용이라는 특수성까지 맞물리면서 체감 온도는 더 올라간다.

특히 제한적인 옷차림에 마스크 착용이 주는 답답함까지 감수해야 하는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냉감 웨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아웃도어 업계는 냉감 기술력을 데일리 패션 웨어 제품에 반영해 직장인 공략에 나섰다.

아이더는 목 부위 쿨링 효과를 통해 몸 전체로 시원함이 전해지는 아이스 티 넥이 적용된 아이스 쿨넥 폴로 티셔츠를 선보였다. 아이스 쿨넥 폴로 티셔츠는 금속 표면이 차갑게 느껴지는 것처럼 열 전도성이 좋은 폴리에틸렌 소재의 아이스 카라 아이스 티 넥이 몸의 온도를 섬유로 이동시켜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네파는 냉감 폴로 티셔츠 썸머폴로를 출시했다. 반영구적인 기능성을 제공하는 트라이자 칠 원사를 사용으로 착용 시 햇빛을 반사한다. 원사와 땀이 결합하면 빠르게 건조되며 쿨링 효과를 제공한다.

웨스트우드는 린넨 느낌의 쿨링 기능성 소재 린넨라이크를 사용한 퍼스트 린넨 시리즈를 선보였다. 통기성과 통풍성이 우수한 소재 사용으로 땀과 열기를 빠르게 배출시킨다. 블랙야크는 높은 열 전도율을 가진 도트 형태의 금속 원료를 의류에 부착한 야크 아이스 시리즈를 내놓았다. 노스페이스는 냉감 기능은 물론 항균, 자외선 차단, 신축성을 갖춘 마이너스 테크 컬렉션을 출시했다.

아이더 관계자는 “여름 더위에 마스크 착용까지 이중고를 겪어야 하는 올 여름, 체감 온도와 불쾌 지수를 낮춰줄 냉감 제품에 대한 관심이 예년보다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몇 년 전부터 주목받고 있는 여름철 쿨비즈 트렌드에 따라 편안하고 시원한 복장을 한 직장인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지만 여전히 한정적인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에 아웃도어 업계는 평소 즐겨 입기 좋고 출근룩으로도 손색이 없는 폴로 티셔츠, 청바지와 같은 패션 아이템에 기술력을 담아 직장인들이 손쉽게 냉감 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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