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의회, 통합신공항 이전부지선정 촉구 결의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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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의회, 통합신공항 이전부지선정 촉구 결의문 채택
  • 권영모 기자
  • 승인 2020.06.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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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영모 기자] 경북 의성군의회가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의성군의회는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의성‧군위군을 상생발전으로 이끌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이 최근 심각한 답보상태에 이르고 있고 의미없이 소중한 시간을 소모하는 것은 우리들의 노력과 대구경북, 나아가 대한민국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것임이 분명하고 6만 군민의 염원을 담아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을 조속히 추진해달라”고 건의했다.

다음은 의성군의회의 결의문 전문이다.

1. 의성군민과 군위군민은 지난해 11월, 숙의형 시민참여 조사를 통해 대구 군 공항 이전을 위한 주민투표 방식을 정했다. 이는 국내 공론화 사례에서 최초로 직접 이해관계자 집단을 대상으로 진행하여 국민들로부터 호평과 공익적 관점의 합의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큰 공감을 얻었다. 

2. 이를 통해 지난 1월 21일 대구 군 공항 이전을 위한 주민투표가 시행되었고, 그 결과 의성 비안, 군위 소보 공동후보지가 90.36%라는 유례없는 찬성률을 기록했다. 민주주의의 꽃은 투표이고 투표결과는 누구도 거역할 수 없다.

3. 지금까지 우리가 추진해 온 과정은 어떠한 사람이 살펴보아도 상식적인 수준으로 이를 신뢰하고 함께 추진했음에도 통합신공항 이전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면 숙의형 시민참여라는 새로운 결정방식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하는 것이고 6만 군민과 100만 출향인은 이러한 지역이기주의에 더 이상 이끌려 다닐 수만은 없다. 

4.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대구‧경북에 통합신공항 이전대상지가 조기에 확정되면 경기회복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대구경북 시도민 모두가 희망을 가지고 살아 갈 수 있다.

이에 우리 의성군의회는 국방부와 대구시, 경북도, 그리고 의성군과 군위군이 오랜 시간 노력해 온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이 4개 지방자치단체간 상생 발전하는 방향으로 큰 걸음을 조속히 내딛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국방부가 후속조치를 빠르게 진행하여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 2020년 6월 10일 의성군의회 의원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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