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복지시민연합, 긴급생계자금 부당 수령 관련 대구시 강력 규탄
상태바
우리복지시민연합, 긴급생계자금 부당 수령 관련 대구시 강력 규탄
  • 조용국 기자
  • 승인 2020.06.09 1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시청사 전경.
대구시청사 전경.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대구시 공무원 등이 긴급생계자금을 부당 수령한 것과 관련 대구시민단체가 권영진 대구시장은 책임을 물어 경제부서의 판을 새로 짜라며 대구시를 강력히 규탄했다.

지난 8일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성명을 통해 “대구시 긴급생계자금의 기준, 검증, 지원방식 등을 기획한 대구시는 끊임없이 제기된 혼선과 혼란에 대해 책임지는 이는 아무도 없다”고 지적했다.

성명에는 “대구시가 공무원 등에게 사전에 충분한 홍보를 통해 신청 대상을 안내했음에도 부정 수급 대상이 4천명 가까이 나오자 깜짝 놀란 모양”이라며 “이 돈을 환수하려면 또 행정낭비는 불을 보듯 뻔한데, 부정수급한 경위파악과 징계는 없다고 선을 긋는 모양새”라고 꼬집었다.

또한 “긴급생계자금을 한 푼도 사용하지 않았다면 몰라도 사용했다면, 어떻게 받아서 한번 지출된 세출 과목에 다시 입금할 것인지, 환수방법을 즉각 제시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2차 유행 대비를 위해 결자해지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대구시 경제부서의 판을 짜서 이번 조직개편에 반영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부정 수급을 드러난 공무원들은 공무원 1810명, 사립교원1577명, 군인297명, 공사·공단95명, 출자·출연126명, 정부산하 공공기관 23명 등으로 액수만도 25억원 정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