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미룰 수 없다…다음달 10일 선정위원회 연다”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과 관련 "군위 단독 후보지는 어렵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9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면담한 뒤 이같이 말하고 “단독후보지 군위군 주장은 분명히 어려운 과정을 거쳐 선정기준을 만들었고, 그것으로 투표결과가 나왔다”며 “그 결과를 깡그리 무시하는 것으로 법무검토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투표결과가 나오면 선정된다고 생각했는데, 투표를 성공적으로 마쳤음에도 또다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 안타깝고 더 이상 늦출 수 없어 왔다”며 “선정위원회 진행 전 대구시장과 군위군수를 만나 서로가 협의할 수 있는 안이 있는지 들어 보겠다”고 했다.
이어 “오는 26일 실무위원회를 갖고, 다음달 10일 선정위원회를 연다”면서 “국방부는 당연히 공항이전이 진행돼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했다.
박 차관을 만난 이철우 도지사는 “국방부의 확실한 군공항 이전 의지가 확실히 있다. 국가사업이니 국가에서 알아서 해 달라 건의했다”면서 “군위군수와 충분히 의견을 나누도록 하겠다. 결정전에 여러 차례 얘기 나눠 최선을 다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재민 차관은 오후 권영진 대구시장을 만나 의견을 듣고, 10일 오전 권영만 군위군수와도 충분한 협의를 갖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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