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2020년형 볼트EV’ 출시… 동급 최장 414km 주행거리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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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2020년형 볼트EV’ 출시… 동급 최장 414km 주행거리 인증
  • 성희헌 기자
  • 승인 2020.06.0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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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대비 31km 늘어난 1회 충전 주행거리·… 상품성 대폭 개선
2020년형 볼트EV. 사진=쉐보레 제공
2020년형 볼트EV. 사진=쉐보레 제공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쉐보레가 ‘2020년형 볼트EV’를 출시하고 9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다.

쉐보레 볼트EV는 국내 장거리 전기차 시장의 문을 연 모델이다. 새롭게 출시되는 2020년형 모델은 기존 대비 31km가 늘어난 414km의 동급 최장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 받은 것이 특징이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신형 볼트EV는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높여 전기차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주행거리에 대한 두려움을 완전히 해소할 것”이라며  “한국지엠 디자인센터 주도 하에 디자인 된 볼트EV는 동급 유일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구현된 넓은 실내공간과 최적화 된 주행성능은 물론, 전기차에 특화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편의 사양으로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볼트EV는 뛰어난 효율과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동시에 만족시켰다. 업그레이드 된 66kWh급 대용량 신규 배터리 패키지는 LG화학이 공급하는 288개의 리튬-이온 배터리 셀로 구성돼 최적의 열 관리 시스템으로 운용, 효율과 배터리 수명을 높였다. 이를 통해 동급 전기차 중 최장 1회 충전 주행거리인 414km 실현은 물론, 급속충전 시 1시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 충전이 가능하다.

볼트EV는 이밖에 스티어링 휠 후면의 패들 스위치를 통해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회생 에너지 생성을 제어할 수 있는 ‘리젠 온 디맨드 시스템’을 탑재해 주행거리를 높였다. 또 신개념 회생제동 시스템인 ‘원페달 드라이빙 시스템’을 적용해 브레이크 페달 조작 없이 가속 페달만으로 가감속에서 완전 정차까지 조작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150kW급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204마력의 최고출력과 3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초 이내에 주파하는 퍼포먼스를 구현했다.

차체 하부에 수평으로 배치된 배터리 패키지는 무게중심을 최대한 낮춰 뛰어난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전자정밀 기어시프트와 전기차에 최적화된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으로 탁월한 조종성능을 완성했다.

각종 옵션도 대폭 추가됐다. 주차시 차량 주변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주는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가 새롭게 적용됐다. 이와 함께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후방 카메라를 디지털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해 보다 뛰어난 화질을 제공한다.

볼트EV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가 판매하는 전기차 중 유일하게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모델이다. 이를 통해 쉐보레 볼트EV는 역동적인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외관을 완성함과 함께, 전기차에 최적화된 공간 구성을 통해 차체 크기 대비 넓은 실내 공간을 실현했다. 
 
2020년형 볼트EV는 원가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배터리의 용량 증가와 추가적인 상품성 개선에도 가격 인상 없이 판매가를 동결한 것이 특징이다. 정부 및 지자체의 전기차 구입 보조금을 제외한 볼트 EV의 가격은 개소세 인하분을 적용해 △LT 4593만원 △LT 디럭스 4693만원 △Premier 481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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