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청년 위주로 재편...기본소득·저출산 본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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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청년 위주로 재편...기본소득·저출산 본격 논의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6.0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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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혁신위 이번주 가동...외교안보위도 검토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며 쇄신을 예고했던 미래통합당이 청년위주 정당으로 재편하고 기본소득과 저출산 문제 등에 대해 본격 논의하기로 했다. 통합당은 이번주 안에 정강정책TF와 경제혁신위원회 인선을 마무리하고 정책 중심의 당 쇄신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은혜 비대위 대변인은 8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제혁신위에서는) 진취적 정당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정책 이슈와 비전을 다룰 계획”이라며 “코로나19사태 이후 바뀔 수밖에 없는 사회경제 구조에서 어떻게 활로를 모색할지에 대해 그 실천을 감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정부 재정운영과 성장동력, 인구감소·저출산, 기본소득 등을 포함해 다룰 것”이라고 했다.

특히 비대위는 저출산 문제를 불평등 문제로 보고 깊이있게 다루겠다는 입장이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는데 저출산 문제는 교육불평등과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 대변인은 “단순히 여성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과 보육, 고용의 문제까지 폭넓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또한 이날 회의에서 청년위주의 당으로 당을 재편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고도 했다. 그는 “청년세대 목소리가 효율적으로 정부와 정당에 전달되도록 청년비대위가 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영 유니언’이라고 하는 안을 말한 사람도 있는데 구체적으로 확정되는 대로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대위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외교안보위원회 구성도 검토 중이다. 김 대변인은 외교안보위원회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기존에 한미동맹과 대북 정책 등에 대해 논의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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