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더워진 날씨…편의점 KF마스크 대신 덴탈마스크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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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더워진 날씨…편의점 KF마스크 대신 덴탈마스크 ‘불티’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0.06.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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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초 덴탈마스크 매출 전월比 250.6% 증가, 품귀현상 KF마스크는 45.8%
여름 날씨에 가볍고 통기성 좋고 가격 저렴한 덴탈마스크로 수요 이동 추세
덴탈마스크 3월 매출 비중 10%서 이달 27%까지 껑충…공급량도 소폭 늘어
사진=BGF리테일 제공.
사진=BGF리테일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30도에 이르는 여름 날씨에 편의점 덴탈마스크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8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이달 초 일주일(6월 1일~7일)간 마스크 카테고리별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비교적 숨쉬기 편한 일회용 마스크인 덴탈마스크의 매출이 전월 대비 250.6%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 이후 편의점에서 품귀 현상까지 보였던 보건용 마스크인 KF마스크의 신장률은 45.8%에 그쳤다.

지난주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시작되며 상대적으로 가볍고 통기성이 좋으며 가격이 저렴한 덴탈마스크로 그 수요가 조금씩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전체 마스크에서 차지하는 덴탈마스크의 매출 비중도 껑충 뛰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높았던 지난 3월 KF마스크 90%, 덴탈마스크 10%의 매출 비중을 보였으나 6월 들어서는 KF마스크 73%, 덴탈마스크 27%의 비중을 나타냈다.

이에 CU는 이달 중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춰 덴탈마스크의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판매 중인 1DAY 마스크(7입) 등과 함께 블랙 덴탈마스크(7입), 어린이용 덴탈마스크(7입), 대용량 덴탈마스크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오수정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는 “최근 기온 상승과 제도적 변화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마스크 구매 패턴도 이전과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아직 편의점의 마스크 수급이 불안정하지만 관련 소비 동향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상품 구색 변화 등 체계적인 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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