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의성군수 빠진 경북 21개 단체장,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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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의성군수 빠진 경북 21개 단체장,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토론회 개최
  • 조용국 기자
  • 승인 2020.06.07 18: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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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감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감도.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군위군의 반발로 표류하고 있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경북 단체장들이 모여 토론회를 가졌다.

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통합신공항 유치에 나선 의성과 군위군수를 제외한 나머지 21개 시장군수들이 참석해 조속한 합의를 이뤄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통합신공항의 최대 쟁점사항으로 군위군은 군공항 이전부지 유치 신청은 해당 지자체의 고유권한이고, 군위군은 군민 74%가 반대하는 소보는 유치 신청할 수 없다며 국방부에 조속히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의성군은 합의된 선정기준에 의해 정당하게 실시된 투표 결과에 따라, 의성 비안과 군위 소보를 조속히 이전부지로 선정해 줄 것과, 의성군위 군민이 참여한 숙의형 시민 의견 조사와 주민투표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시장군수를 제외한 관계자 모두가 퇴장한 채 비공개로 진행됐다.

토론회에 앞서 경북 시장군수협의회장을 맏고 있는 고윤환 문경시장은 “통합신공항이라는 최고의 국책사업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조속한 진행과 예산확보로 경북이 대응할 수 있는 결론과 함께 결의문에도 뜻을 함께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역사상 가장 큰 사업으로 코로나 사태를 벗어날 한국판 뉴딜로 나라전체가 움직여야 한다”면서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대구경북의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역사라는 인식에 군위군을 설득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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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위공동유치위 2020-06-07 20:38:11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의성·군위의 상생발전을 이끌 통합신공항 이전사업.
대구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의성군민과 군위군민이 참여한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와 민주주의의 꽃인 6만 명 주민투표 결과는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
이전부지는 특별법 절차와 관련 지자체의 4자합의에 의해 마련된 선정기준에 따라서
결정되었음은 누가 봐도 명백하며, 모두의 피와 땀이 든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이
헛수고가 된다면 이는 대구·경북의 미래를 좌초시키는 일이다.
코로나 19로 어려워진 대구‧경북에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은 반드시 추진돼야만 하는
한국형 뉴딜사업이다. 이전사업의 성공은 의성군 6만 군민의 자존심 회복과
대구경북의 백년대계가 걸려 있는 중차대한 사업이다.
국방부는 애초 발표대로 주민투표 결과 1위를 한 소보비안을 최종 이전부지로
반드시 선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