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부활’ 김효주 “올해 우승 한번 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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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부활’ 김효주 “올해 우승 한번 할 것 같았다”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6.0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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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까지 60타대 기록 “샷감 좋아”
“아버지 6언더파 우승 예언 적중 소름”
트레이너와 식습관 조절 '비거리' 늘어
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한 김효주가 우승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 KLPGA.
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한 김효주가 우승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 KLPGA.

[매일일보 서귀포(제주) 한종훈 기자] ‘골프 천채’ 김효주가 부활했다. 김효주는 7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있는 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억 6000만원이다.

경기 후 김효주는 “3라운드까지 계속 60타대 타수를 기록하고 있었다”면서 “오늘도 하던대로 하면 우승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특히 김효주는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샷감이 좋았다. 퍼팅감이 다소 좋지 않았지만. 샷이 좋아서 많이 볼을 깃대에 많이 붙어 버디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고 우승 원동력을 밝혔다.

이어 김효주는 “사실 어제 아버지가 오늘 5언더파를 치면 연장전에 갈 것 같고, 6언더파를 치면 바로 우승할 것 같다고 했었다”면서 “홀이 지날수록 아버지 말처럼 경기가 흘러가 소름이 끼쳤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이날 김효주는 3년 6개월 만에 우승 갈증을 풀었다. ‘골프 천채’라고 불릴 정도로 김효주는 한국과 미국에서 승승장구를 달렸었다.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에 이 대회전까지 국내에서만 무려 10승을 올렸다. 2014년에는 KLPGA 투어 최초로 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는 등 3승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그의 우승 시계는 2016년 12월 KLPGA 투어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멈춰있었다.

김효주는 “올해는 정말 준비를 많이했다. 첫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부터 효과가 조금씩 나타났다”면서 “그래서 우승 한 번은 할 것 같았다. 이렇게 빨리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올해 비거리가 늘어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연결됐다고 밝혔다. 김효주는 “지난겨울 트레이너와 운동도 많이 하고 먹는 것까지 조절했다. 운동을 많이 하니 자연스럽게 많이 먹게 되고 몸무게가 4kg 늘었다”면서 “결과적으로 비거리가 늘면서 코스 공략이 쉬워졌다. 깃대가 어려운 곳에 있어도 짧은 클럽으로 공략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김효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잠잠해질 때까지는 KLPGA 투어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김효주는 “12일부터 열리는 S-Oil 챔피언십과 내셔널 타이틀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할 계획이다”면서 “LPGA 투어가 7월 재개될 수 있다고는 들었지만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귀포(제주)= 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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