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5일 약 108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취득예정주식은 보통주 1600만주 수준으로 유통주식수의 약 3.2%에 해당한다. 회사는 오는 8일부터 9월7일까지 3개월 이내에 장내 주식시장에서 매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대우는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올해에만 보통주 2900만주를 시장에서 매입하며 주식가치를 높이게 된다.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 또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장내 주식시장에서만 약1200억원 규모의주식을 매입하는 등 수급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실제로 미래에셋대우 주가는 지난 자사주 매입 시작 이후 약 70%이상 오르며 증권업종 지수에 비해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경남 미래에셋대우 경영혁신부문 대표는 “이번 자사주 추가 매입의 목적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주가 저평가 상태를 개선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시장악화 등으로 주주분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다양한 주주권익보호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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