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서 분 ‘배틀로얄’ 바람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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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서 분 ‘배틀로얄’ 바람 어디까지 왔나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0.06.07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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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싸움 게임서 히어로 액션 넘어 퍼즐 게임까지… 장르 넘어 확장
최후의 1인 살아남을 때까지 무한경쟁 긴장감 강점으로 승승장구
펍지는 2017년 3월 ‘플레이어 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를 사전출시했다. 사진=펍지 제공
펍지는 2017년 3월 ‘플레이어 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를 사전출시했다. 사진=펍지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배틀그라운드’의 인기로 부각된 배틀로얄이 총싸움 게임을 넘어 다른 장르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업계에 배틀로얄 모드가 장르를 넘어 유행하고 있다.

배틀로얄은 최후의 1인이 살아남기 위해 끝없이 경쟁을 벌이는 것을 말한다. 원래 여러 명의 선수가 한꺼번에 링에서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경쟁을 벌이는 프로레슬링 룰에서 출발했다.

최근 배틀로얄은 펍지의 ‘플레이어 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의 흥행을 계기로 주요 게임 장르 또는 모드를 형성하고 있다.

배틀로얄 총싸움 게임의 붐을 일으킨 것은 단연 ‘배틀그라운드’다. 2017년 3월 글로벌 PC 게임유통망 스팀에 출시한 ‘배틀그라운드’는 지난해 12월 65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어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가 2017년 9월 배틀로얄 모드를 도입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포트나이트’는 지난해 동시접속자 850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에는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콜오브듀티 워존’이 유저들에게 큰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지난 3월 11일 출시된 ‘워존’은 출시 4일 만에 이용자 1500만을 돌파한 바 있다.

총싸움 게임 장르에 유행하던 배틀로얄이 히어로 액션 장르로 저변을 넓혔다.

넷마블은 3월 ‘A3:스틸얼라이브’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 ‘A3:스틸얼라이브’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와 배틀로얄을 접목시킨 새로운 융합장르 신작 게임이다. 모바일 MMORPG와 배틀로얄 콘텐츠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각각의 재미를 따로 또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펄어비스가 히어로 액션 배틀로얄 ‘섀도우 아레나’를 지난달 출시했다. 사진=펄어비스 제공
펄어비스가 히어로 액션 배틀로얄 ‘섀도우 아레나’를 지난달 출시했다. 사진=펄어비스 제공

이어 히어로 액션 배틀로얄을 표방하는 펄어비스의 ‘섀도우 아레나’가 지난달 출시됐다. 이용자들은 신규 영웅 ‘벤슬라’의 추가로 얼리 억세스에서 총 10종의 영웅을 선택해 섀도우 아레나를 즐길 수 있다. 펄어비스는 ‘섀도우 아레나’를 PvP(대인전) 게임 장르의 MMA(종합격투기)와 같은 게임으로 다듬고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다.

배틀로얄을 퍼즐게임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빛소프트는 모바일게임 신작 ‘퍼즐오디션’을 지난달 21일 출시했다. ‘퍼즐오디션’은 다른 유저와의 실시간 1대1 배틀 및 50인 동시 참여 배틀로얄을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50인 동시 참여 실시간 배틀로얄은 모바일 3매치 퍼즐게임 중 최초다.

또 선데이토즈는 퍼즐게임 신작 ‘애니팡4’의 출시에 앞서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애니팡4’에는 최대 20명이 배틀로얄 방식으로 실시간 대전을 펼치는 ‘애니팡 로얄’ 모드가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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