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평통 "'우리민족끼리' 사이트 해킹 배후는 남한 정부" 비난
상태바
조평통 "'우리민족끼리' 사이트 해킹 배후는 남한 정부" 비난
  • 이선율 기자
  • 승인 2013.04.20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북한이 남한 정부를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0일 국제해커조직 ‘어나니머스’가 ‘우리민족끼리’ 인터넷 사이트를 해킹한 사건의 배후에 남한정부가 있다고 비난했다.

조평통 서기국은 이날 “얼마 전 우리민족끼리를 비롯한 우리의 여러 인터넷 홈페이지들이 해커범죄집단에 의해 또다시 공격받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것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공화국의 합법적인 인터넷 활동에 대한 엄중한 침해행위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는 이러한 반공화국 도발행동의 배후에 괴뢰 정보원을 비롯한 괴뢰패당의 마수가 깊이 뻗쳐 있다는데 있다”고 주장하며 “국제해커범죄집단까지 끌어들여 반공화국 모략대결소동을 벌이는 괴뢰 패당의 추태야말로 승승장구하는 우리의 위업에 질겁한 자들의 단말마적 발악”이라고 강조했다.

조평통은 또 “정의를 거역하고 진리에 도전해 나서는 더러운 역적무리들은 수치스러운 종말을 며니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도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맞아 남한 보수단체가 반북 퍼포먼스를 벌인 것에 대해 성명을 통해 “최고 존엄을 모독하는 극악무도한 망동을 부린 것은 천추만대를 두고도 용납할 수 없는 반민족적인 특대형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