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돈 뿌리기에 주가지수 동반랠리
상태바
전 세계 돈 뿌리기에 주가지수 동반랠리
  • 이광표 기자
  • 승인 2020.06.04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 2150선 안착...5거래일 연속 상승
경제회복 기대에 뉴욕 다우지수도 2% 급등
코스피가 4.18포인트 오른 2151.18로 장을 마감한 4일 오후 서울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4.18포인트 오른 2151.18로 장을 마감한 4일 오후 서울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이광표 기자] 무지막지한 유동성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양적 완화 정책과 한국은행의 유동성 공급으로 시중에 돈이 흘러넘치며 주요국 증시는 랠리를 지속 중이다.

국내 증시의 경우 한동안 주가 상승을 이끈 '동학개미(개인 투자자)'가 최근 차익 실현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기관이 바통을 이어받아 주식을 쓸어담는 모양새다.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150선을 넘어섰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8포인트(0.19%) 오른 2151.18로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15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월 21일(2162.84)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64포인트(1.61%) 급등한 2181.64로 출발했고, 장중 한때 219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후 매물이 쏟아지며 일시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상승 마감했다.

기관의 힘이 두드러졌다. 개인의 순매도와 외국인의 소극적인 움직임에도 기관이 매도울량을 대거 받아내면서 지수 상승을 지켰다. 이날 개인은 3347억원을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9억원, 2980억원을 순매수 했다.

특히 기관은 6월 1~4일 코스피 시장에서 1조80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4.71포인트(0.64%) 오른 742.3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21포인트(0.71%) 오른 742.87로 개장한 뒤 하락세로 돌아선 뒤 상승 마감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도 급등했다. 최근 경제 회복 기대가 증시에 지속해서 상승 동력을 제공하는 가운데, 이날은 최악이던 미국 고용시장에 대한 낙관론도 가세했다. 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527.24포인트(2.05%) 뛴 2만6269.89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42.05포인트(1.36%) 오른 3122.87 , 나스닥 역시 74.57포인트(0.78%) 상승한 9682.91로 거래를 마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